세토피아, 카나비스 증설 마무리

2022.11.28 14:08:16

 LA시 마리화나 규제위원회 의장과도 자문 계약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토피아의 미국 카나비스 생산 전문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가 연간 카나비스 생산 능력(CAPA)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세토피아는 MFM이 고품질 카나비스 생산을 위한 실내 재배시설 증축과 추출설비 확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28일 밝혔다.

 

MFM은 지난 7월 재배시설에 대한 재정비를 시작해 환기 시스템, pH(수소이온농도), TDS(용존고혈물총량) 측정 장비, 실내 식물 조명 장비, 온도 제어 장비, 습도 조절 장비, 트리밍 장비 등 최신 설비들의 확충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증설 및 설비 확충으로 MFM은 자연환경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실내 재배 시설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최신 설비가 구축된 만큼 다양한 품종에 대한 재배는 물론, 상품의 품질 향상을 비롯해 꽃봉오리(Bud), 줄기(Trim) 등 상품군까지 늘리게 됐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카나비스는 연 최대 4회까지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충한 재배면적 이상으로 상품을 생산할 수 있어 이와 관련된 큰 폭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품종 사업도 자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출 영역에 대해선 오는 12월부터 정상 판매를 목표로 중형장비를 도입해 시운전을 마쳤다”며 “내년 추가 장비 중축을 통해 다양한 종류와 고품질의 오일 생산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고 미국 내 카나비스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세토피아는 MFM이 원자재까지 자체 재배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내년 재배와 추출 영역에서의 신규매출이 약 700만달러(한화 약 93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증설과 함께 세토피아는 미국 현지에서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LA시 마리화나 규제위원회 의장과도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세토피아의 자문을 맡은 ‘로버트 안’ 마리화나 규제위원회 의장은 캘리포니아주 LA시 마리화나 관리부(DCR) 소속으로, 지난 2017년 미국 연방하원 보궐선거 미연방 34지구에도 출마한 바 있다. 로버트 안 의원장은 2017년 초대 카나비스 규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 현재까지 의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마리화나 관리부는 의료용 및 기호용 카나비스의 판매와 관련된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중요 기관으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있는 소매업자들에게 자격을 부여하거나 자격을 연장,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 자문 계약으로 MFM은 자체적으로 진행 예정인 카나비스 사업과 관련해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틀도 마련하게 됐다. 세토피아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로버트 안 의장을 자문 위원을 넘어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최영희 기자 ch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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