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간편결제 '구글월렛' 도입…"디지털금융 강화"

2022.11.16 07:46:02

외국계 은행 가운데 유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구글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구글월렛을 도입했다. 디지털 금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카드사 비자와 협력해 구글월렛을 출시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에서 구글월렛을 선보인 유일한 외국계 은행이다. 이외에 아시아상업은행·사콤은행·TP은행·테크콤은행·비엣콤은행·VP은행 등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구글은 베트남에서 구글월렛을 출시했다. 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다. 모바일 앱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와 같이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결제가 된다. 구글월렛은 비자를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에 대한 서비스도 현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그동안 △간편결제업체 모모 △승차공유업체 그랩 △전자지갑 스타트업 모카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잘로 등 많은 빅테크 기업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나파스(NAPAS)가 구축한 QR코드 송금 네트워크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디지털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인 '퓨처뱅크그룹(Future Bank Group)'을 출범했다. 은행 속 은행(Bank In Bank) 형태의 독립 조직으로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 받았으며 디지털전략본부, ICT본부 등으로 구성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에 신속하게 대응, 내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6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1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 선정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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