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뇌물 스캔들' 수사 급물살…관계자 소환 임박

2022.08.30 10:37:21

사정당국, 증인 3명 조사…증거 확보 후 현대측 담당 소환
현대건설, 찌레본 군수에 뇌물 5.5억 제공 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연루된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뇌물 스캔들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현대건설 관계자의 소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최근 현대건설 뇌물 제공 혐의와 관련해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발주처인 CEPR(Cirebon Energi Prasarana)의 전임 회장을 포함해 증인 3명을 조사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당시 현대건설 현장 사무소 관계자인 정모씨를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KPK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증인 조사 등을 통해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면 현대건설 관계자를 소환할 것"이라며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찌레본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현지 고위 공무원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찌레본 군수 순자야 푸르와디사스트라는 지난 2019년 5월 매관매직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당시 순자야 군수는 조사 과정에서 현대건설로부터 6차례에 걸쳐 5억5000만원에 뇌물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다만 현대건설 측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본보 2019년 10월 9일자 참고 : 현대건설 '찔레본 뇌물 스캔들'…'우려가 현실로' 직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11월 사업비 7억27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 200㎞ 지점에 위치한 자바 해안에 1000㎿ 화력발전소와 500㎸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500㎸ 변전소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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