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 '액화수소 플랜트'에 인도 기술 도입

2022.08.24 10:41:10

이녹스바의 액체 수소 탱크로 실증사업 시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는 국내 최초 수소 액화플랜트에 인도 기술을 도입한다. 수소 청정에너지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인도산 탱크를 활용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안에 수소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데 인도 다국적 기업 이녹스바(INOXCV)의 액체 수소 탱크를 설치한다.

 

인도에서 완전히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된 238㎥ 용량의 탱크는 이미 한국으로 이동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도산 수소 탱크로 청정 에너지 실증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도 이녹스바는 극저온 탱크 및 용기 제조업체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진공 단열 극저온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극저온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가장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녹스바는 산업용 가스, LNG, 석유·가스와 극저온 과학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 기반에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추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각종 설비 제작·플랜트 구축 현장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추진되는 액화수소 생산은 기존 도시가스를 개질하여 생산된 기체수소를 영하 250℃ 극저온에서 액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쉽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를 절감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액화수소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개선위해 이산화탄소 전량을 포집해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기술을 적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액화플랜트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건설하고 20년 동안 시설을 유지하고 보수한다. 수소액화플랜트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액화 수소를 하루 0.5t까지 생산해 2023년부터 전국 버스, 트럭, 트램 등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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