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해양상 수상…'2조' 봉가프로젝트 청신호

2022.07.26 15:47:22

해양부문 기술력 입증
지연된 해양프로젝트 수주 청신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서 해양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지 사업장의 해양플랜트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상을 수여한 것이다. 

 

지연된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OMIS(Maritime and Offshore Award) 해양상을 수상했다.

 

삼성중공업 외 △스타즈 인베스트먼트(Starzs Investment) △SIXAC 그룹 △NLNG 선박관리유한회사(NLSM) 등 8개 석유·가스·해양 조직이 올해 OMIS 상을 받는다.

 

페미 다 실바 OMI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직원 고용과 인력 투자, 지역 사회 서비스, 기술 혁신 등 기타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 발전에 모범을 보여준 조직들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명된 이들은 모두 해양 분야에 희생적인 투자를 하고 영향을 미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에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OMIS 어워즈는 사기를 높이고 직업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요구임을 보여준다.

 

OMIS는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그리스의 해양 전문가로 구성된 4인 패널이 수상의 신뢰성을 높이고 가장 자격을 갖춘 후보자에게만 수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OMIS 수상으로 현지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작조선소(SH-MCI)를 운영중이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나이지리아가 추진하는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이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 해양플랜트 공사를 미루면서 프로젝트는 2년 더 지연됐지만 FPSO 수주가 유력해졌다. <본보 2022년 2월 3일 참고 나이지리아 '2조' 봉가 프로젝트 연기...삼성중공업 '허탈'>
 

나이지리아 최초 심해 유전인 봉가는 현재 보니(Bonny)에 있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NLNG) 공장에 공급하는 22만5000b/d의 원유와 150MMcf/d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봉가 사우스웨스트 개발로 나이지리아의 석유 매장량에 약 10억 배럴을 추가할 예정이었다. 쉘은 앞서 봉가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눠 총 32억 배럴의 잠재적 수확량을 낼 계획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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