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더 똑똑해진다…모바일 세탁 플랫폼 '워시라바' 투자

2019.07.18 08:15:22

-워시라바, 스마트폰으로 세탁 예약·비용 지불하는 플랫폼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세탁 플랫폼 업체 워시라바(Washlava)에 투자하며 세탁기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타트업 워시라바에 투자한다. 양사 합의로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설립된 워시라바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제어하도록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고객은 워시라바의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빨래방 세탁기를 예약하고 실시간으로 세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세탁이 끝나면 알림을 받고 비용을 사전에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이 일일이 빨래 시간을 체크하며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워시라바는 플로리다와 텍사스의 다세대 주택 단지, 뉴저지주 먼마우스 대학교 등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워시라바와의 협력해 더욱 '똑똑한' 세탁기를 구현한다. LG전자가 가진 세탁 기술에 워시라바의 플랫폼을 더해 시너지를 내며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토드 벨비얼(Todd Belveal) 워시라바 최고경영자는 "세탁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LG전자와 워시라바의 혁신 기술이 합쳐져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LG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세탁기 시장을 선도해왔다.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를 출시한 후 1998년 DD모터 세탁기, 2005년 스팀 세탁기 등 세탁기 분야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켜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트윈워시는 지난해 LG 드럼세탁기 국내 매출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세탁기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도 탑재했다. 날씨에 따라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선택해주고 음성 명령으로 세탁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토론토대와 세탁기 R&D를 진행하고 있다. 세탁기에 들어갈 모터에 AI 기술을 이식하는 기술이다. 모터가 세탁량을 인식하고 이에 맞춰 통돌이가 돌아가는 횟수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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