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니 여전사 만달라 '1100억 규모' 집단대출 참여

2022.06.13 09:32:28

180억원 출자 약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여전사 만달라멀티파이낸스의 1조2000억 루피아(약 11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

 

페르마타은행이 대표로 주선한 이번 자금 조달에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CIMB-니아가은행 △술셀바르은행 △파푸아은행 △자텡은행 등이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참여 기관 중 두 번째로 많은 2000억 루피아(약 180억원)를 약정했다. 페르마타은행과 CIMB-니아가은행은 각각 3500억 루피아(약 310억원)를 출자한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을 의미한다. 기업의 소요 자금을 한 개의 금융기관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특정 기업에 대한 과대 융자를 회피하면서 리스크 헤지를 할 수 있다. 

 

만달라멀티파이낸스는 1984년 설립한 금융사다. 오토바이 대출과 소규모 사업자금 대출, 전자제품·가구 구매 자금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도 상장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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