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얼굴 인식 '페이스 커넥트' 미국 특허 획득 [영상+]

2022.03.15 08:19:26

2023년형 GV60 시작으로 적용 모델 확대
현대차·기아 전기차 시리즈에도 탑재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선보인 얼굴 인식 기술 '페이스 커넥트'(Face Connect)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 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10일 제네시스 페이스 커넥트 기술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이는 제네시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60'에 탑재된 기술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한 바 있다.

 

페이스 커넥트는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의 도어를 잠금 또는 해제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얼굴을 인식하는 순간 시스템은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특히 제네시스는 해당 기술에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 센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흐린 날씨나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 인식률을 극대화했다.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시스템이 사전 등록된 얼굴을 토대로 명확하게 판단한다. 스마트키를 차량 실내에 두고 도어를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얼굴 정보는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된다.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별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완벽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가 원할 경우엔 삭제할 수 있다.

 

얼굴 인식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스마트 폰을 사용해 문을 열 수 있다. 스마트 폰에 전송된 숫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해 카메라에 비추면 된다. 스마트 폰 지문인식이 실패했을 때 지문 패턴을 입력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이마저도 실패할 경우 스마트 폰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 얼굴을 보여주고 잠금을 해제할 수도 있다. 

 

특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제네시스는 2023년형 GV60를 시작으로 더 많은 모델에 해당 기술을 탑재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향후 출시하는 아이오닉과 EV 시리즈에 얼굴 인식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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