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관계사' 에프앤코 바닐라코, 日 시부야서 팝업…세븐틴 전면에 내세워

2025.09.15 15:23:39

이달 17~30일 운영…현지 인지도 제고
일본 Z세대 겨냥 K뷰티 체험형 마케팅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의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가 일본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 Z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K-뷰티 수요에 따라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에프앤코 일본 파트너사 모노크에 따르면 바닐라코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도쿄 시부야 로프트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전면에 내세운 비주얼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국내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한정 제품인 '로맨틱 블러쉬 하이라이터' 2종이 일본에서 단독 판매된다. 또 일본 정식 판매 시 10색만 출시 예정인 '로맨틱 블러시 립 앤 치크'는 팝업 한정으로 20색 전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희소성과 한정성을 강조한 판매 전략으로 현장 구매 유인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체험 요소도 확대됐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키링·미니 미러·립 플럼퍼 등 사은품이 제공되며, 3000엔 이상 구매 시 경품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형 소비 경험을 확대하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바닐라코는 최근 일본 내 인지도 상승세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대표 뷰티 멀티숍 '앳코스메(@cosme)'와 협업, 도쿄와 오사카에서 팝업을 열었다. <본보 2025년 8월 6일 참고 'F&F 관계사' 에프앤코 바닐라코, 日 앳코스메 도쿄·오사카 팝업…열도 공략 고삐> 현지 유통망과 협력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리고 소비자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현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바닐라코가 세븐틴과 베이비몬스터 등 K팝 아티스트와의 시너지, 한정판 전략, 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일본 내 Z세대 소비층을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가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온 만큼, 이번 팝업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충성 고객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닐라코는 이번 시부야 팝업을 계기로 일본 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Z세대를 중심으로 한 K-뷰티 팬덤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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