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LG 노바)가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할 얼라이언스를 꾸렸다.
LG 노바는 24일(현지시간) "'노바 캐피탈 얼라이언스'(NOVA Capital Alliance)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식량·물 부족 관련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비영리기관 501CTHREE, 벤처캐피탈 록스텝 벤처스, 투자사 마르세나 캐피탈, 시카고 기반 벤처 펀드 클리브랜드 애비뉴, SDG 임팩트 펀드 등 21개사가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신생 기업들의 성공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LG 노바가 주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에 뽑힌 스타트업들과 교류하고 사업을 지원한다.
LG 노바는 해당 공모전을 통해 총 50곳을 선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파키슨과 치매 등 뇌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액시블 △가상 여행 업체 I3M △모바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 스파크차지 △AI 기반 스마트 키친 솔루션 개발사 셰플링 등이 포함됐다.
이석우 LG노바 센터장은 "록스텝 벤처스와 시작해 현재 벤처 펀드, ESG, 기부자조언기금, 개인 자산운용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성장했다"며 "다양성과 발산적 사고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하고 독특한 커뮤니티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LG 노바는 2020년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신설한 조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으며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함께 LG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