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 새로운 지역 사무소를 설립했다. 5G 통신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이동통신 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캐나나법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서스캐처원주 레지나 지사를 오픈했다. 사스크텔과 함께 올 연말 시범서비스를 시작, 내년 레지나, 새스커툰 등 주 전역으로 5G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스크텔과 5G·4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보 2021년 3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화웨이 제치고 캐나다 '사스크텔' 5G 공급사 선정>
사스크텔은 서스캐처원 주정부가 운영하는 통신사다. 1908년 설립돼 이동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서비스 사업을 운영한다.
돈 모건 서스캐처원주 장관은 "(삼성의 지역 사무소 개설을 통해) 사스크텔과 삼성은 서스캐처원에서 5G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선 기술이 우리의 생활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서스캐처원주 모든 산업 미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철호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장(상무)는 "레지나에 삼성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사스크텔을 위한 성공적인 종단 간 5G 네트워크 구축을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스마트 도시, 몰입형 의료, 농업 기술 솔루션, 차세대 게임 경험과 같은 새로운 혁신을 위한 기반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