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아마존 전용 모델 개발…전기밴 로드맵 공개

2021.10.25 08:08:59

서비스용 S·아마존용 Z 버전
500·700ft³ 적재 용량 지녀…900ft³도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개발 중인 전기밴의 세부 정보가 유출됐다. 아마존과 일반 고객용, 두 모델을 출시하고 최대 900ft³의 적재 용량을 갖춘 밴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 차주 커뮤니티인 리비안 오너스 포럼은 최근 리비안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차대번호(VIN) 관련 문서를 공유했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리비안은 서비스용 S와 아마존용 Z 두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는 전자상거래 업체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밴은 700밴 또는 500밴으로 불린다. 밴 앞에 붙은 숫자는 차량의 적재 용량을 뜻한다. 가령 500밴은 500ft³를 실을 수 있는 밴을 의미한다. 업계는 문서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리비안이 900ft³ 용량을 갖춘 밴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500밴은 좌측뿐 아니라 우측에 운전석이 있는 모델이 개발된다. 호주와 영국, 인도 등에 운전석이 우측인 국가에서 팔릴 가능성이 높다.

 

구동계 옵션도 공개됐다. △단일 모터·전륜구동 △듀얼 모터·전륜구동 △듀얼 모터·사륜구동 세 가지로 제공된다.

 

리비안은 아마존에 내년까지 1만대, 2025년까지 1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내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리비안이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를 갖추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 9월 노멀 공장에서 첫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인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보다 빨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리비안은 신차 개발과 출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미국 나스닥 상장이 전망된다. 기업가치는 최대 800억 달러(약 9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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