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 '플룸 오라' 스위스 첫 론칭…전자담배 기회 엿본다

2025.09.13 06:00:00

6조원 투입…차세대 RRP 포트폴리오 강화
스위스 거점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 본격 시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과 강도를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JTI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6500억 엔(약 6조1370억원)을 차세대 저위험 제품(RRP)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플룸 오라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실제로 JTI는 일본에서 지난 7월 말 기준 가열담배(HTS) 시장 점유율 13.6%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위스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라기보다 JTI의 글로벌 사업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필립모리스(PMI), BAT 등 주요 경쟁사와의 기술·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JTI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성인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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