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혈압 모니터링 탑재 스마트워치 中허가 획득

2021.10.13 08:37:57

광둥성 식약품감독관리국 허가 받아내
심전도·혈압 측정…심장 질환 조기 감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워치에 심전도(ECG)와 혈압 측정 기능을 탑재한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제품 출시 채비를 서두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광둥성 식약품감독관리국이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허가 목록에는 화웨이의 스마트워치 기반 의료용 심전도 검사·혈압 추적 센서가 포함됐다. 당국 승인은 오는 2025년 10월 22일까지 유효하다. 

 

허 강(He Gang)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스마트폰부문장은 지난 5월 "혈압 측정을 지원하는 화웨이 최초의 스마트워치가 의료기기 등록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6개월 안에 전문 의료기관에 등록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의 혈압 추적기는 맥파(PPG)와 심박수 속도(ACC) 데이터를 조합해 심장 질환의 조기 징후를 감지한다. 스마트 체온 건강 측정과 함께 고혈압 관리, 관상 동맥 심장 질환 검사를 통합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자사 멤버십 앱을 통해 혈압검사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손목둘레 200mm 이상, 혈압 140mmHg 이상인 사람을 우대한다. 

 

화웨이는 이번에 허가를 받은 스마트워치용 ECG·혈압 추적기 외에도 △ECG 분석 시스템 △심박수 장애 분석 시스템 등 여러 품목에 대해 우선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헬스케어 기능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020년 250억 달러(약 30조) 수준에서 연평균 22.9% 성장, 2027년 1400억 달러(약 16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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