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모센트릭스 '타보네오스', ANCA 혈관염 치료제 FDA 승인

2021.10.13 08:22:14

보조요법으로서 표준요법과 병용…프레드니손 기반 표준요법보다 우수
주가 96% 급등…증권가 "크게 상승할 여력이 있다" 낙관적인 전망 내놔

 

[더구루=김다정 기자] 키모센트릭스(ChemoCentryx)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타브네오스'(TAVNEO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키모센트릭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구 투여하는 선택적 보체 5a 수용체 억제제 타브네오스를 중증 활동성 항-호중구 세포질 자가항체(ANCA) 관련 혈관염 성인 환자의 보조요법제로서 표준요법과 병용하도록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보네오스는 ANCA 혈관염의 두 가지 주요 형태인 중증 활성 항호중구 세포질 자가항체 관련 혈관염 및 현미경적 다발혈관염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제로 승인됐다. 이는 보체 C5a 수용체의 첫 번째 FDA 승인 경구 투여 억제제다.

 

이번 승인은 올해 2월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된 임상 3상 시험 ADVOCATE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ANCA 관련 다발혈관염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한 ADVOCATE 임상시험에서 26주차 질병 관해와 52주차 지속적인 관해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52주차에는 프레드니손 기반 표준요법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J. 샬 키모센트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몇 주 안에 임상의와 환자가 타보네오스를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타보네오스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선구적인 과학자, 임상의 및 환자, 키모센트릭스의 헌신적이고 재능 있는 동료들에게도 대단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타모네오스 승인으로 인해 키모센트릭스의 주가도 급등했다. 키모센트릭스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후 금요일 주가는 96% 급등한 38.41달러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키모센트릭스의 주가가 여전히 크게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 커뮤니티는 6개의 매수의견(Buy), 1개의 중립(Hold), 1개의 매도(Sell)를 기본으로 하는 '완만한 매수'(Moderate Buy) 컨센서스 등급으로, 주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키모센트릭스의 평균 목표가 49.25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8.2%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 HC웨인라이트(H.C. Wainwright)의 에드워드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로 현재 주가에서 163% 상승한 101달러를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