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네이버 투자' 핀액셀 인니 자회사, 공식 사업 허가 획득

2021.10.13 07:54:38

핀액셀 자회사 '크레디페이즈', 디지털 대출 서비스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가 투자한 싱가포르의 핀테크기업 핀액셀((FinAccel)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크레디페이즈(KrediFazz)'가 사업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크레디페이즈는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 OJK)으로부터 공식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크레디페이즈는 공식적으로 디지털 대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크레디페이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핀테크기업 핀액셀의 인도네시아 자회사로 핀테크기술을 활용해 P2P(개인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크레디페이즈는 불법 대출 서비스가 여전한 인도네시아 상황을 고려,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한 합법적 대출 서비스를 교육,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레디페이즈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핀테크 대출 회사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핀테크 서비스를 더 잘 활용하도록 교육하고 OJK에 등록된 플랫폼만 선택하도록 인식을 바꾸는데 활용돼야 한다. 향후 핀테크 대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디페이즈의 모회사인 핀액셀은 지난 2019년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펙)인 VPC임팩트애퀴지션(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과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핀액셀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3000만 달러(약 51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합병 후 기업가치는 25억 달러(약 2조8720억원)로 예상된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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