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엔터 더 게임' 광고캠페인 美 마케팅 대상 수상

2021.08.26 10:21:35

'스팅어 GT' 인기 레이싱 게임과 접목
e스포츠대회 진행으로 즐길 기회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 GT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마케팅 캠페인이 글로벌 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스팅어 GT의 마케팅 캠페인 '엔터 더 게임'(Enter the Game)이 '2021 국제 비즈니스 대상(IBA)'에서 자동차 부문 '스티비 상'을 수상했다.

 

IBA는 미국 스티비 어워즈가 주체하는 국제대회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전 세계의 공공과 민간, 영리와 비영리, 대규모와 소규모의 모든 개인 및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사업 활동을 심사해 시상한다. '비즈니스 분야 오스카상' 이라고 불리며 최고 권위의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엔터 더 게임은 ESE 엔터테인먼트 소속 파트너사인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웹토크(Webtalk)가 제작했다. 인기 레이싱 비디오 게임인 '아세토 코르사'(Asseto Corsa)에 스팅어 GT를 접목했다. 여기에 ESE 엔터테인먼트가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며 실제 게임에서 스팅어 GT를 즐길 기회를 만들었다.

 

ESE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e스포츠 플랫폼이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을 얼마나 자극하는지 효율성을 검증하는 이정표가 됐다"며 "캠페인에 대한 비전을 실행할 기회를 제공한 기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캠페인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명과 로고 등을 바꾸며 브랜드 혁신을 단행한 것과 더불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즐겨하는 게임인 만큼 2030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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