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美 공장' 17억 규모 인센티브 확정

2021.08.25 11:58:28

미시간주 주정부 조건부 승인…개발 목표 달성시 지급
SK실트로CSS, 3억 달러 투자해 SiC 웨이퍼 공장 증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 주정부가 SK실트론 투자안에 대해 약 1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공격적인 증설을 통한 반도체 웨이퍼 생산량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시간 경제 개발 공사(MEDC) 산하 조직인 미시간 전략 기금(MSF) 이사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SK실트론 미국 자회사 SK실트로CSS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SK실트론은 주정부가 내건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SK실트론은 지난 7월 3억200만 달러(약 3525억원)를 들여 SiC 웨이퍼 제조 시설을 확장키로 했다.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14만 제곱피트(약 1만3,000㎡) 부지를 확보하고 향후 3년간 엔지니어 등 관련 인력도 150명 충원한다. 

 

쿠엔틴 메서 MEDC 최고경영자(CEO) 겸 MSF 이사회 의장은 "SK실트론의 세간의 이목을 끄는 노력은 미시간이 하이테크 인재 요구 사항이 충족되고 기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우리 주와 노동력에 대한 SK실트론의 신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SiC 웨이퍼는 전기차와 5G 이동통신장비 등에 탑재되는 전력 반도체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실리콘을 주 원료로 하는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와 달리 실리콘과 탄소를 가열해 제조한 인공화합물인 탄화규소로 생산된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높은 전압과 열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받고 있다. 

 

SK실트론은 성장 원년을 맞은 전기차와 5G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급증하는 웨이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 특히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5G 등을 친환경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SK실트론은 지난 2019년 미국 듀폰사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5251억원)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 SiC 웨이퍼 사업을 인수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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