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로켓랩,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테스트 위성 발사

2021.08.21 00:03:34

핀란드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테스트
4분기 내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서 발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100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하며 스페이스X 경쟁하고 있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이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위성을 발사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 16일 핀란드의 우주기업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의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테스트 위성을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위성은 올 4분기 중으로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 위치한 로켓발사장에서 쏘아질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는 로켓랩이 제작한 소형 위성 발사체인 '일렉트론' 로켓이 사용되며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의 '오로라SAT-1'를 지구 저궤도 상에 올려놓는다. 오로라 프로펄션 테크놀로지는 로켓랩의 신속한 발사와 유연한 발사 옵션, 자체 궤도 안착 기술 등을 높게 평가, 발사체로 선정했다. 

 

오로라SAT-1 위성은 자체 위성 추진 장치와 제동을 위한 플라스마 브레이크 기술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오로나SAT-1은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에 접근해 플라즈마 브레이크 기술 등을 통해 위성에 추력에 저항하는 항력을 발생시켜 궤도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방식으로 우주쓰레기를 청소한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빠른 발사를 원하는 오로라와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 업체들에게는 일렉트론과 같은 발사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우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오로라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로켓랩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백터 애퀴지션(Vector Acquisition Corporation, VACQ)과 합병을 통한 상장이 예정돼 있다. 로켓랩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인 로켓 발사 분야로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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