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캐나다 알고마스틸 경영진, 거액 상여금 챙긴다

2021.08.07 00:18:54

마이클 맥퀘이드 CEO 포함 경영진, 상장으로 인센티브·주식상여금 수여
지난 5월 특수목적회사 스팩(SPAC) 레가토머저코프와 재상장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철강회사 알고마스틸(Algoma Steel) 경영진이 지난해 상장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상여금을 챙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알고마스틸은 지난해 상장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마이클 맥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90만4151달러 연봉 외 300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와 주식기준 보너스를 받는다. 

 

맥퀘이드 CEO의 상여금은 지난 3월 말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예고됐다. 당시 400만 달러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는 맥퀘이드 수입에는 연봉 90만4151달러와 인센티브 73만8691달러 그리고 주식기준 상여금 230만 달러가 포함됐다.  

 

라자트 마르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봉 36만5908달러에 인센티브 21만3233달러, 주식기준보상 69만3185달러 등 총 13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는다.

 

또 존 나카라토 전략담당 부사장은 연봉 33만 달러, 주식기준 상금 69만3185달러, 연간 인센티브 19만2308달러를 포함해 126만 달러를 받는다. 

 

마크 노갈로 유지보수·운영서비스 부사장은 연봉 34만5000달러, 주식기준상 59만4159달러, 연간 인센티브 20만1049달러 등 총 11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로버트 디오니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연봉 32만5762달러에 주식기준상금 39만6106달러 그리고 연간 인센티브 17만6156달러를 포함해 91만1708달러를 받는다. 경영진 모두 일반 노동자 임금이나 월급에 비해 많은 상여금을 받게 된다. 


알고마스틸은 1902년 설립돼 119년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 철강회사다. 연간 철강 생산량 280만t으로 캐나다 2위 철강기업이다. 주로 후판, 열연 및 냉연 강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뉴욕의 상장 전문 특수목적회사 스팩(SPAC) 레가토머저코프(Legato Merger Corp)가 알고마스틸을 총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레가토는 상장 전문으로 만들어진 페이퍼 컴퍼니다.

 

합의에 따라 알고마 주주들은 합병회사 주식 7억 5000만 달러어치를 받고 실적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3억 75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받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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