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음료 캔 기업 아르다, 스팩 상장 임박…내달 3일 임시주총

2021.07.13 15:58:12

합병 후 기업가치 85억 달러 전망

 

[더구루=김도담 기자] 다국적 음료 캔 기업 아르다 메탈 패키징(Ardagh Metal Packaging)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다국적 투자기업 고어스(Gores)그룹 산하의 스팩 '고어스 홀딩스 V'는 오는 8월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때까지 아르다 메탈 패키징과의 합병 여부를 결정하는 주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이미 이사회에서 이번 합병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절차도 마무리한 만큼 이번 주총 찬반투표만 통과하면 곧 'AMBP'란 약어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다.

 

아르다 메탈 패키징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금속·유리 포장 회사인 아르다그룹의 금속 포장 부문 자회사다. 양사는 합병 후 회사의 기업가치가 85억달러(약 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투자자들이 이미 주당 10달러에 6000만주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번 합병에 참여키로 하며 총 6억달러(약 6800억원)의 신규 투자유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합병 후 아르다 메탈 패키징은 기존 고어 홀딩스 V 주주가 주식을 팔지 않는다는 전제로 합병 회사 지분율 약 80%를 유지할 전망이다. 신규 투자자는 약 10%, 기존 고어 홀딩스 V 주주 등이 나머지 10%를 보유할 전망이다.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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