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침매터널' 수주 2년 만에 착공

2021.07.12 10:22:59

재정적인 문제로 수주 약 2년 만에 공사 '착수'
신항만 사업서 총 10건 계약…수주 누계액 '4.1조원'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신항만 프로젝트의 침매터널 공사를 본격화했다. 재정적인 문제로 지연됐던 공사에 착수함에 따라 전체 신항만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이라크 바스라주(州)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 공사에 돌입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 신항만 사업의 기반 시설 공사 가운데 하나이며, 움카스르 지역과 알포 지역을 연결하는 침매터널 함체를 제작하기 위한 제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0개월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이를 지난 2019년 86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수주했으나 재정적인 문제로 지금까지 착공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의 서측 방파제 공사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방파제 호안 추가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호안공사 △알포 접속도로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등 5건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1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신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 등을 추가로 따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에서 총 10건을 계약,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했다. 앞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1단계 사업비만 50억 달러(약 5조7000억원)에 이른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선다혜 기자 a406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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