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주리코발트, 상장 카드 만지작…골드만삭스 자문

2021.06.22 16:07:15

북미 최대 코발트 매장지 보유
기업가치 최대 50억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주리 코발트(Missouri Cobalt)가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자 골드만삭스의 조언을 구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니켈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시장에서 고평가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주리 코발트는 골드만삭스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 회사를 통해 우회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상장 시 기업가치는 최대 50억 달러(약 5조6620억원)로 추정된다.

 

2018년 설립된 미주리 코발트는 미주리주 매디슨 광산 개발을 추진해왔다. 매디슨 광산에는 코발트 7200만 파운드, 니켈 1억500만 파운드, 구리 1억300만 파운드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에서 가장 큰 코발트 매장지로 알려졌다.

 

미주리 코발트는 조달 자금으로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생산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2023년까지 최소 코발트 500만 파운드, 니켈 600만 파운드, 구리 2200만 파운드를 생산할 방침이다. 습식처리공정을 갖춘 제련소 건설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장 환경은 긍정적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코발트 선물은 지난해 t당 2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올 들어 4만 달러대로 뛰었다. 작년 11월 1만5000달러대였던 니켈 가격도 이달 1만7000달러대를 돌파했다. 구리 또한 8일 LME에서 t당 1만361달러에 거래되면서 2011년 2월 19만190달러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광물 가격이 뛰면서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 전기차 보급에 드라이브를 건 바이든 행정부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8일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미국의 제조업 활성화 및 광범위한 성장 촉진'라는 보고서를 내고 배터리를 4가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하는 재활용 활성화도 친환경차 생태계 육성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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