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팜 자 뚝 베트남 부총리가 북남고속철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이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북남고속철 프로젝트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데 있어 기술 이전 의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팜 부총리는 28일(현지시간) 통지문을 통해 북남고속철 프로젝트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서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컨설팅 업체 선정 절차를 2분기 안에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는 고속철 노선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시 계획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며 “기술 이전 파트너 선정 시에는 베트남으로의 기술 이전을 전제 조건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2월에도 기술 이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베트남 정부는 철도 분야 등 국가 중요 사업의 파트너사 선정 기준을 발표하며,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의무화를 선정 기준에 포함했다.
팜 부총리는 또 “과학기술부와 건설부는 국가 철도 시스템과의 연결성을 고려해 오는 6월까지 전국에 통합 적용될 도시철도 관련 표준 및 규정을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남 고속철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베트남 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 주도로 '팀 코리아'(코레일·국가철도공단·현대로템·건설사 등)를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북남고속철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통령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을 만나 북남 고속철 사업 참여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철도와 주택,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양국 간 정보 교환을 강화하고, 협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 협력 공동 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본보 2026년 4월 22일 참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 ”베트남 고속철도 등 인프라 사업 참여 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