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트라이 클러스터 적용' 엑시노스 1680 양산 돌입…AMD 엑스클립스 550 탑재

2026.03.25 09:43:35

2년 만에 후속 칩 공개…보급형 신제품 '갤럭시 A57' 적용
CPU 구조 개편·온디바이스 AI 성능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급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처리 능력을 중심으로 설계를 전면 개편,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와 모바일 A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엑시노스 1680'을 출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날 출시되는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 '갤럭시 A57'에 탑재된다. 

 

엑시노스 1680은 전작인 엑시노스 1580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제품이다. 기존 중급 AP가 전력 효율과 기본 성능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품은 AI 연산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체감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중앙처리장치(CPU) 구조다. 엑시노스 1680은 1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중간 성능 코어, 3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1+4+3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를 적용했다. 전작 대비 효율 코어를 줄이고 중간 성능 코어를 늘리는 방식으로 멀티태스킹과 지속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의 RDNA 3 아키텍처 기반 '엑스클립스(Xclipse) 550'을 탑재했다. 2개의 워크그룹 프로세서(WGP)와 2개의 렌더 블록(RB)을 적용해 전작 대비 약 16% 성능이 향상됐으며 고주사율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 플래그십 제품군에서 검증된 RDNA 기반 그래픽을 중급 라인까지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AI 성능은 엑시노스 1680의 핵심이다. 내장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최대 19.6TOPS(초당 19.6조 회 연산)를 지원해 전작 대비 약 30%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 실시간 번역, 생성형 AI, 이미지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응답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외부 전송을 줄이는 구조를 강화했다.

 

카메라와 이미지 처리 성능도 개선됐다. 최대 2억 화소 센서를 지원하며 노이즈 감소와 명암 처리 능력이 향상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다. 영상 촬영은 4K 60프레임 인코딩과 디코딩을 모두 지원해 촬영과 편집 과정의 처리 효율을 높였다.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LPDDR5X와 UFS 4.1을 지원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렸다. 앱 실행과 멀티태스킹, AI 연산 과정에서의 지연을 줄이면서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에 기여한다. 통신 기능은 5G 최대 초당 5.1기가비트(Gb) 다운로드 속도와 와이파이(Wi-Fi) 6E, 블루투스 6.1 등을 지원해 최신 연결 환경을 반영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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