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소주 칵테일'을 내세운 현지화 전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주 브랜드 ‘진로’를 활용한 칵테일 등 현지 맞춤형 움주법으로 소주 마니아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24일 하이트진로 인도 파트너사 모니카 알코베브(Monika Alcobev) 등에 따르면 모니카 알코베브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양일간 인도 뭄바이 지오월드가든에서 열린 ‘인도 칵테일 위크(ICW) 2026’에서 진로 소주를 전면에 내세운 '소주 칵테일'을 대거 선보였다. ICW는 인도 최대의 주류 축제로 해마다 현지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진로 소주가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축제에는 진로 소주를 포함한 세계 주류 브랜드 25종 이상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주의 현지화로 눈길을 끌었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전용 부스에서 진로를 현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음료 등과 혼합해 재해석한 칵테일로 선보였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진로’ 브랜드 이름을 알렸다.
ICW 주최 측은 “세계 최고의 진로 소주가 ICW에 화려하게 데뷔했다”면서 “진로 소주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으로 축제 현장에 특별한 분위기와 K-컬처 열기를 더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말 하이트진로는 인도 최대 주류 유통기업 모니카 알코베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로 소주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곳은 현지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레미 마틴, 호세 쿠에르보 등 세계 100여 개 주류 브랜드를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특히 모니카 알코베브는 이번 축제에 소개할 두 개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 100여 개 유통 주류 브랜드 가운데 진로 소주를 선택했다.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K-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식 음주 문화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향후 3년 내 인도 소주 시장을 5배로 키우고 진로를 인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대표 브랜드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본보 2026년 3월 11일 참고 '하이트진로 파트너' 모니카 알코벨브, '진로' 인도 대표 소주 브랜드로 키운다>
데이비드(David) 하이트진로 수출 매니저는 “(이번 축제에서) 진로 소주에 대한 현지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다양한 맛을 탐구하며 흥분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ICW 다음 행사는 다음 달 18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9일간 인도 델리 전역의 칵테일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