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메릴랜드 추가 출점…북동부 '동네 상권' 공략 가속

2026.03.18 10:25:36

세번나 파크 쇼핑센터 입점…공급 부족 베이커리 상권 선점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생활권 기반 확장 전략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추가 출점에 나서며 북동부 지역 생활권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매장 성과를 발판 삼아 인접 지역으로 확장을 이어가는 전략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된 로컬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 따르면 올여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세번나 파크(Severna Park)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은 리치 하이웨이 550번지 파크 플라자 쇼핑센터 내 약 81평 규모로 들어선다.

 

신규 매장은 메릴랜드 타우슨 지역 파리바게뜨 점포를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사업자 프라틱 파텔이 맡는다. 그는 '빅 치킨', '마블 슬랩 크리머리'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온 사업자로, 기존 매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출점을 결정했다. 특히 세번나 파크가 전문 베이커리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출점은 파리바게뜨의 생활권 밀착형 확장 전략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메릴랜드 내 프레더릭, 아나폴리스, 베데스다 등 주요 지역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동일 권역 내 점포를 확장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대형 상권이 아닌 주거 밀집 지역 중심 출점은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고객 충성도 제고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점포 수 확대를 넘어 생활권 단위의 상권 장악력을 높이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검증된 점주의 재투자를 기반으로 한 확장 구조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추가 출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을 글로벌 성장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북미 400호점 달성을 추진하는 한편, 연내 15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 체제를 구축해 현지 베이커리 카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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