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월드비전에 ‘1억 달러’ 기부…첫 ‘글로벌 필란트로피월’ 헌정

2026.03.04 10:53:20

1993년부터 30년간 20개국 100만 명 지원
성기학 회장 "실질적 변화 만드는 동행 지속"

[더구루=이연춘 기자] 영원무역그룹이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누적 기부액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돌파하며 기업 사회공헌(CSR)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월드비전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부에서 영원무역그룹의 기념비적인 기부 행보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글로벌 필란트로피월(Global Philanthropy Wall)'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 기증은 월드비전 역사상 최초로 기업에 헌정된 사례다.

 

영원무역그룹과 월드비전의 인연은 지난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원무역은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취약계층 아동과 재난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특히 영원무역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세계적인 대형 재난 현장마다 구호의 손길을 보냈다. 아이티 대지진(2010년), 일본 대지진(2011년), 우크라이나 난민 위기(2022년), 방글라데시 대홍수(2024년) 등 세계적으로 큰 재난을 겪은 지역에 월드비전을 통해 구호지원을 해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20여개국 100만명 이상이 월드비전을 통해 영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은 "월드비전과의 협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가장 절실한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영원무역의 1억 달러 기부는 위기 속 이웃들이 삶을 회복하고 미래를 다시 설계할 수 있게 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정신의 실천"이라며 "지난 30년간 현장을 지켜온 가장 든든한 동반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원무역그룹은 지난 2025년 12월에도 누적 기부액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월드비전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바 있다. 이번 현판 제막을 통해 양측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연춘 기자 lyc@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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