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 아우디 AG 회장, '뉴 A6' 앞세워 韓 공략 강력 주문

2026.04.20 17:22:33

한국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 규정…제품 개발 영향력 강조
A6 중심 세단 경쟁력 회복·라인업 확대 전략 본격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이 첫 방한 자리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한국을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으로 규정한 가운데 신차를 축으로 세단 경쟁력 회복과 라인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될너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의 디지털 기대와 디자인 감각이 글로벌 제품 개발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뉴 아우디 A6’는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핵심 모델이다. 될너 회장은 "프리미엄 세단은 아우디 DNA의 중심”이라며 “A6는 정제된 디자인과 디지털 경험, 주행 성능을 결합한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A6 라인업은 총 6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40 TFSI 컴포트' 6519만원부터 '55 TFSI 콰트로 S-라인' 9718만원까지 형성됐으며, '40 TDI 콰트로 S-라인'은 8178만원부터다. 아우디 코리아는 트레이드인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포함한 구매 혜택을 운영한다. 조건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수준 혜택을 제공한다.

 

뉴 아우디 A6는 내연기관 전용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체를 공력 중심으로 설계해 공기저항계수(Cd) 0.23을 구현했으며, 이는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다. '40 TFSI'는 203.9마력, '45 TFSI 콰트로’는 271.9마력, '55 TFSI 콰트로'는 367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 '40 TDI 콰트로'는 204마력과 40.789kg·m 토크를 확보했으며, MHEV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과 정숙성을 보완했다.

 

디지털 경험도 전면 재구성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카카오맵과 티맵(TMAP)을 계기판에서 연동한다.

 

조명 기술과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매트릭스 LED를 기본 적용하고 마이크로 LED 기반 디지털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2세대 OLED 테일라이트를 탑재했다. 파노라믹 루프와 통풍·열선 시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 등 주요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아우디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될너 회장은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Q3, Q7, Q9 등 모델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추가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출시 일정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우디는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곳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할 것"이라며 "제품 공급 확대, 브랜드 전략 강화, 딜러 협업 강화, 리테일 및 서비스 경험 개선과 강화를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우디 코리아의 다음 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기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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