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美 텍사스 200㎿h급 BESS 프로젝트 첫 삽

2026.01.28 14:26:26

HD현대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집결 텍사스 전력 공급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참여한 미국 루틸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이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루틸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투자가 몰린 텍사스의 전력 안정화를 지원한다. 텍사스를 중심으로 미국 BESS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
 

28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텍사스주 루틸 BESS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루틸 BESS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러널스 카운티에 1억2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200㎿h 규모 BESS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남부발전이 주도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알파자산운용, KBI그룹이 공동 투자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착공했으며,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작년 9월 루틸 BESS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수주액은 총 1400억원 규모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0㎿h 규모 BESS를 구축해 텍사스주 전역의 전력 수요 피크 시간대에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당사는 누적 1.6GWh 규모의 BESS 공급 실적으로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6년부터 10여 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미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4월 텍사스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는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밀집한 지역이다. 약 390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으며 2028년까지 전력 수요가 40GW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력 불확실성에 대비한 BESS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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