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 분사 추진

2026.01.17 07:30:07

美국방부, 10억 달러 투자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L3Harris Technologies)가 고체로켓모터(SRM, Solid Rocket Motor)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 솔루션(Missile Solutions)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고,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3해리스는 미국 국방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국방부와 방산기업이 투자와 공급계약을 매개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건 이번이 최초의 사례다.

 

국방부 측은 "군수품 공급망 확보에 대한 접근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공급업체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으로 '자유의 무기고'를 구축하기 위한 산업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분사하는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에 10억 달러(약 1조4670억원)를 투자한다. 국방부는 해당 사업부의 전환우선주를 받는다. 국방부가 받게 될 전환우선주는 향후 기업공개(IPO)시 보통주로 전환된다. L3해리스는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를 분사한 이후 올해 하반기 중으로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는 국방부 투자금 등을 바탕으로 공격, 방어 미사일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통해 패트리어트 PAC-3, 사드, 토마호크, SM 계열 미사일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쿠바식(Christopher Kubasik) L3해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의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의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솔루션이 적용된 결과"라며 "새로운 미사일 솔루션 법인은 국방부의 핵심 파트너로서 적들을 압도할 수 있는 미사일 추진 시스템을 전례 없는 속도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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