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헬륨 '국가 전략수출 산업'으로 지정…세계 2위 생산국 지위 굳힌다

2026.01.17 00:00:54

카타르, 글로벌 헬륨 생산 점유율 27%
헬륨 공급망 안정성 강화·생산 확대 집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헬륨을 국가 전략수출 산업으로 지정했다. 현재 세계 2위 헬륨 생산국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카타르 정부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최근 헬륨을 국가 전략수출 산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헬륨은 천연가스 액화 공정의 부산물로 얻어지는 천연자원이다. 반도체·의료(MRI)·우주항공·양자 컴퓨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카타르 에너지는 헬륨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와 생산 확대를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순한 헬륨 수출 확대가 아닌 △첨단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전략 광물·가스 자원의 국가 경쟁력 강화 △장기 매매 계약(SPA)을 통한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등을 목표로 잡았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미 중국과 독일 등 외국기업과 15년 이상의 장기 헬륨 공급 계약을 맺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있어 미국산 헬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최근 카타르산 헬륨 수입을 크게 늘렸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 6500만~7000만㎥의 헬륨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점유율은 약 27%에 이른다. 1위는 미국으로 연 7500만~8000만㎥의 헬륨을 생산한다. 생산 점유율은 약 40% 수준이다.

 

최근 활황인 반도체 산업의 미세공정에도 헬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 세계 헬륨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에너지는 전 세계 헬륨 수요가 지난 2024년 약 1억 7600만㎥에서 오는 2035년 약 3억2200만㎥까지 약 두 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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