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지분' LNG 캐나다 50번째 화물 운송 달성…본격 출하 '궤도'

2026.03.03 14:31:39

첫 선적 8개월 만 50번째 운송…초기 가동 속도 가속
연 1400만t 규모 북미 서부 LNG 거점…가스공사 5% 지분 참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을 보유한 LNG 캐나다가 상업 가동 이후 50번째 액화천연가스(LNG) 화물 운송을 달성했다. 북미 서부 LNG 수출 거점이 본격적인 출하 궤도에 오르면서 가스공사의 장기 물량 확보 기반과 해외 수익 창출 구조도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LNG 캐나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Kitimat)에 위치한 LNG 액화 플랜트에서 50번째 LNG 화물을 선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30일 첫 선적 이후 누적 기준 50번째 운송으로, 같은 해 11월 20일 25번째 화물 선적을 기록한 뒤 약 3개월 만에 실적이 두 배로 확대된 것이다.

 

LNG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해안 키티맷에 건설된 연간 1400만 톤(t) 규모의 2개 액화 트레인 기반 LNG 수출 프로젝트다. 캐나다 내륙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영하 162℃로 냉각해 액화한 뒤 LNG 운반선을 통해 주로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 태평양 항로 접근성을 활용한 북미 서부 LNG 수출 거점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가스공사는 100% 종속회사인 코가스 LNG 캐나다(KOGAS Canada LNG Ltd)를 통해 LNG 캐나다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쉘(40%)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25%) △중국 페트로차이나(CNPC·15%) △일본 미쯔비시(15%) 등이 지분 투자하고 있다. 

 

상업 가동 8개월 만에 50번째 화물에 도달한 것은 설비 운영 안정성과 출하 속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25번째 선적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운송 실적이 확대된 점은 초기 램프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간 1400만t 설계 용량을 고려하면 가동률 상승에 따라 가스공사의 물량 확보와 수익 인식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NG 캐나다는 "초기 운영 단계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안전한 운영, 신뢰성 강화, 그리고 환경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자산이 되고 캐나다가 세계 5대 LNG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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