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 개최…해외 사업 전략 점검

2025.12.21 07:00:31

2013년부터 이어온 연례 전략 회의…해외 법인·지사 전략 공유
글로벌 전력 시장 동향 점검·수주 확대 방안 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연례 전략 회의를 열었다. 해외 법인과 지사 전반의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 방향을 정비하며 중장기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2026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Global Business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선이 해외 사업 전략과 실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열고 있는 글로벌 전략 회의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는 2013년 처음 시작된 이후 대한전선의 주요 해외 법인과 지사 전략을 공유하는 핵심 내부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역별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을 점검하고, 본사와 해외 조직 간 전략적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본사 주요 임원진과 해외 법인·지사 경영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별 전력 시장 동향과 사업 환경을 분석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지역별 맞춤 전략을 공유했다.

 

송 부회장은 행사에서 "새로운 기회가 등장하는 만큼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 실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 흐름과 함께 지역별 프로젝트 발주 환경, 고객 수요 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법인과 지사별로 중점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글로벌 오더북 확대를 위한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전략 논의와 함께 해외 조직의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컴플라이언스, 회계, 재무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집중 교육을 진행하며 해외 조직의 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사업 기회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