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라파예트 칩 공장 프로젝트 전용 웹사이트 개설

2025.12.11 15:32:43

지역사회 소통 창구 일원화…설명회 일정도 안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 구축을 위한 공식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공사 진행 상황과 지역사회 소통 채널을 한곳에서 제공함으로써 사업 투명성을 강화하고 현지 신뢰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웨스트 라파예트에 짓는 첨단 패키징 공장 개발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은 전용 웹사이트를 새로 열었다. 주민들이 사업 전반을 확인하고 설명회 일정·등록 등 소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웹사이트는 △예정된 건설 단계·절차 △인허가 현황 △향후 공사 일정 등 주민 문의가 집중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장 배치도와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돼 설계 초기 단계의 외형과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교통·운영 절차 관련 질의를 제출할 수 있는 전용 문의 플랫폼도 구축됐다. SK하이닉스는 이 플랫폼을 주민 소통의 공식 창구로 활용하며, 설명회 일정·장소 변경 등 주요 공지를 모두 사이트에서 업데이트한다.

 

현재 진행 중인 주민 설명회 역시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이 이뤄진다. 첫 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4시~5시 30분 진행된다. 이후 18일과 내년 1월 9일, 15일, 23일, 29일에도 추가 미팅이 예정돼 있다. 회차별 참석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설명회는 공장 건설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우려 사항을 직접 듣고 환경 기준 준수 방안과 교통 동선, 안전관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웨스트라파예트시는 오는 12일 예정된 설명회부터 시 대표를 현장에 배치해 도시 인허가 절차와 행정 처리 흐름을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에 짓는 신공장은 약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가 투입되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시설이다. 회사는 2028년 생산을 목표로 미국 내 생산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26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에서 이천·청주 생산 체계를 미국 팹으로 이식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Global Infra)’ 조직을 신설하고 김춘환 담당을 배치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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