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제너시스BBQ가 일본 시장 진출 9주년을 맞았다. 일본 외식 기업인 와타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K-치킨 열풍을 이끌고 있다. BBQ는 일본에서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BBQ에 따르면 2014년 7월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시부야에 1호점을 오픈하며 열도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지화 전략과 K-푸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BBQ는 현재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대도시에 2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일본 성공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단순히 K-치킨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상권과 식문화를 이해하고 메뉴를 조정했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불어닥친 K-컬처의 인기는 BBQ의 성장에 추진력을 더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K-치킨이 소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BBQ의 황금 올리브 치킨 등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BBQ는 일본에서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일본 전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목표로,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한다는 목표다.
BBQ는 일본 진출 9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창립 추수감사절 행사를 열고 할인행사에 나선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 유입을 늘리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BBQ는 "일본 진출 9년,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맛과 서비스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K-치킨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