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가 캐나다에 출격한다. EV5는 내년 출시가 예고된 리비안 R2과의 대항마로 부각되고 있다.
기아 캐나다법인은 27일(현지시간) 내달 4일부터 EV5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V5 출시는 내년 1분기로 보인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EV5는 △라이트 △윈드 전륜구동 △윈드 4륜구동 △랜드 전륜구동 △랜드 4륜구동 △GT-라인 전륜구동 △GT-라인 4륜구동 △GT-라인 리미티드 전륜구동 △GT-라인 리미티드 4륜구동까지 총 9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기본 트림인 '라이트'는 4만3495달러(약 6370만원)부터 판매된다. 가장 최고 트림인 GT-라인 리미티드 4륜구동 모델은 6만1495달러(약 9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V5에는 60.3kWh 배터리와 81.4kWh 배터리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공식적인 주행가능 거리는 내년 1분기 확정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81.4kWh 배터리 탑재모델은 1회 충전시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EV5는 광주공장에서 생산돼 공급된다.
기아는 EV5를 앞세워 캐나다 준중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준중형 SUV는 픽업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다.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누적기준 캐나다 베스트셀링카 톱10 중 4개가 준중형 SUV였다. 베스트셀링카는 토요타 라브4이며 이어 △혼다 CR-V △현대 투싼 △닛산 로그 △기아 스포티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V5가 출시되면 리비안 보급형 SUV 모델인 R2간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R2는 내년 초 출시가 예고된 모델로 4만5000달러(약 6600만원)부터 판매된다. EV5 라이트와 가격 차이는 200여만원 수준이다.
기아 캐나다 관계자는 "캐나다 고객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9개 버전으로 출시한다"며 "EV5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 세그먼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