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픽' 애경산업, 日뷰티 공략 强드라이브…에이지투웨니스 판매 확대

2025.11.19 14:43:34

코스트코 전용 구성 출시…일본 베이스 시장 공략 강화
현지 선호 색상·텍스처 반영…오프라인 판매망 다변화

 

[더구루=이꽃들 기자] 태광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된 애경산업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 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19일부터 '베일 누디 에센스 스파크 글로우'의 표준 컬러인 '10 오클'을 일본 전국 코스트코 창고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유통망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채널 확대를 넘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볼륨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코스트코 전용 기획 세트'가 눈길을 끈다. 본품과 리필, 미니 사이즈 팩트까지 포함된 구성(3980엔)은 단품 구매 대비 약 1500엔 이상 저렴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본 내 채널 확장을 태광그룹 인수 이후 애경산업의 체질 개선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태광그룹은 4700억원 규모의 애경산업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K-뷰티를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일본 내 QVC 홈쇼핑 완판 기록에 이어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주요 버라이어티 샵에 입점하며 일본 내 입지를 넓혀왔다. 이번 대형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 진입은 현지 시장에서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애경산업은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형과 컬러,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 컨소시엄은 지난달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13%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내년 2월 19일 취득을 목표로 한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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