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F&CO)의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 립 제품이 일본에서 K뷰티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본 Z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K뷰티 수요에 따라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2일 일본 대형 버라이어티숍 플라자(Plaza)에 따르면 바닐라코 볼륨 립플럼퍼 맥시가 '플라자 더 베스트 히트 코스메틱스 2025(PLAZA THE BEST HIT COSMETICS 2025)'에서 립 부문 2위로 선정됐다. 플라자는 일본 전역 매장 132개를 운영 중인 2위 버라이어티숍이다. 플라자는 매년 판매량·고객 반응·직원 추천 등을 기준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선장했다.
바닐라코 볼륨 립플럼퍼 맥시는 촉촉한 발림성·광택감·발색력 등으로 현지 소비자 리뷰에서 호평 받았다. 일본 소비자들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투명한 광채 표현, 가벼운 텍스처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이에 바닐라코 립 제품이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바닐라코는 일본 내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클렌징 제품군 중심에서 립·베이스 등 색조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외연을 넓혔다. 버라이어티숍의 테스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색조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마케팅·한정판 등을 연계한 온, 오프라인 채널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가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온 만큼, 이번 팝업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충성 고객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바닐라코는 지난 2021년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을 일본 드럭스토어 체인 마츠키요코코카라에 출시하며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3인조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멤버 정한과 배우 신세경을 공식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