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화 브랜드 사뿐, 인도네시아 출사표…동남아 확장 목표

2025.11.13 13:33:33

인니서 연내 5개·5년 내 30개 매장 목표
베트남 등 동남아 및 일본 전역 사업 확대

 

[더구루=이꽃들 기자] FNS리테일(에프엔에스리테일)이 운영하는 여성화 브랜드 사뿐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온라인에서 출발한 국내 패션슈즈 브랜드인 사뿐은 인도네시아아에 이어 향후 베트남·일본으로 영토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FNS리테일에 따르면 살로몬, 디키즈 등 20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를 관리하는 인도네시아 유통 그룹 수리야 부미 리테일린도(Surya Bumi Retailindo)가 최근 사뿐의 현지 독점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사뿐은 올해 말까지 5개 현지 매장을 열고, 향후 5년 내 3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했다.

 

사뿐은 자카르타의 주요 쇼핑 거점인 리포몰 푸리(Lippo Mall Puri), 플라자 스나얀(Plaza Senayan), 그랜드 인도네시아(Grand Indonesia) 등 3곳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이들 쇼핑몰은 자카르타에서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이 집중된 프리미엄 상권으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유리한 입지다. 일부 매장은 한국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지 유통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리야 부미 리테일린도는 스포츠·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을 보유해, 사뿐의 현지화 전략 수립과 유통망 확보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뿐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일본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판매로 축적된 고객층과 K패션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아시아 시장 진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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