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구글과 AI 협력 확대 논의…AWS·인텔이어 빅테크 잇단 스킨십

2025.10.31 14:19:54

사이먼 칸 부사장과 구글 부스 관람
APEC 기간 빅테크 잇단 교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과 만나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살피고 협력을 검토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아마존과 인텔에 이어 구글까지 빅테크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쌓으며 혁신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 마련된 구글 부스를 찾아 칸 부사장을 만났다. 조 사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나 이미지로 영상을 만드는 시연을 참관했다. 구글의 AI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을 검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클로이 로봇에 탑재했다. 제미나이로 언어 능력을 강화해 사용자의 질문을 학습하고 다양한 형태의 답을 내놓는 클로이를 선보였다. 작년 6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으며, 구글의 생성형 AI 기반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 출시를 추진했다.

 

가전·TV 사업에서도 협력했다. LG전자의 TV에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내장하고 '구글홈'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를 기반으로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했다. <본보 2024년 5월 22일 참고 구글 스마트홈 API 개방…LG전자, 핵심 파트너사 자리 선점> AI와 IoT, 로봇 등 신기술에 대한 공통된 '혁신 DNA'를 바탕으로 구글과 협력 전선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이번 APEC 기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경주에서 단독 회동해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공급을 논의했다. 그렉 언스트 최고매출책임자(CRO) 부사장 등을 비롯한 인텔 고위 경영진과도 만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AI PC 사업 협력을 살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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