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미국 인디애나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 기업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성E&A가 EPF(설계·조달·제작)를 수주했다.
31일 와바시 밸리 리소스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사이먼 그린실즈 와바시 밸리 리소스 이사회 의장은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 지역에서 진행 중인 26억 달러(약 3조72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와 167만t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의 EPF 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EPF 계약 소식을 알렸으며 계약 금액은 약 4억7500만 달러(약 6800억원), 계약 기간은 30개월이다.
삼성E&A는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수행 경험과 DT, AI,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또한 발주처,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와 적극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와바시 밸리 리소스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1500억원) 규모의 대출 승인을 받았다. 대출 자금은 프로젝트 건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