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라이온타운' 테슬라와 리튬 계약 가격 조정…포드와도 협의 중

2025.10.01 11:07:47

포드와 인수·대출 조건 재협상 중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리튬 광산업체 라이온타운 리소스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의 리튬 장기 공급 계약 가격 방식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포드와의 인수·대출 계약 수정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업전문매체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라이온타운은 "테슬라와 체결한 리튬 인수 계약의 가격 산정 방식을 기존 '수산화리튬 지수' 기반에서 '스포듀민 정광 지수'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주요 리튬 제품의 가격 흐름을 전반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라이온타운은 "계약은 2029년까지 유지되고 물량이나 기타 조항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한 "포드와 맺은 인수·대출 계약을 재협상 중이고 계약 수량, 납품 물량, 부채 약정 구조 등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온타운은 테슬라, 포드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라이온타운과 15년간 총 175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고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에 필요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3500억원 규모 전환사채 투자도 단행했다.

 

호주 정부 역시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라이온타운에 3300만 달러(약 4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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