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재계, AI·핵심광물·방산 협력 강화하기로

2025.09.17 14:15:50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열려
한국 CPTPP 가입 가능성 모색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호주 산업계가 AI·핵심광물·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46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호경제협력위원회(KABC) 위원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호·한경제협력위원회(AKBC)의 마틴 퍼거슨 위원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안보, 핵심광물, AI, 방위 산업, 우주 산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퍼거슨 위원장은 “핵심광물과 방위산업, 농식품 분야가 호주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이 호주에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승인 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핵심광물 투자와 함께 핵심광물 R&D(연구·개발) 랩 설립을 통해 양국 연구 협력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경제인들은 공동 성명서도 채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녹색경제 동반자협정 후속 이행 △오커스·필라2 협력 △AI 국제 거버넌스 방향성 논의 △자연재해와 산업안전 대응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가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를 위해 결성한 안보 동맹이며, 필라2는 3국의 첨단 국방기술 공동개발을 의미한다.

 

한국의 CPTPP 가입 필요성도 제기됐다. 세계 경제 강국인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양국 간 갈등으로 파생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우리 정부도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CPTPP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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