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준비는 5곳인데 ”3곳만 가능“

2025.09.16 08:39:19

판 득 쫑 블록체인 협회 회장 "운영 역량 갖춘 곳 제한적"
정부도 허가 축소 시사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이 본격 개장을 앞둔 가운데 소수의 거래소만 문을 열 전망이다. "능력을 갖춘 금융사에게만 허가를 내주겠다"는 방침이다.

 

판 득 쫑 블록체인 협회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다섯 곳 정도가 거래소 설립 후보로 거론되지만 자본금·보안·운영 능력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곳은 세 곳 정도”라며 “정부도 시범 운영 단계에서 무분별한 라이선스 발급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옌 득 찌 재무부 차관 역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두 곳 이상에 라이선스를 줄 것"이라면서도 "시범 기간 동안 너무 많은 거래소에 허가를 내주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준비 중인 곳은 모두 5곳이다. 민간은행인 VP은행이 자회사 VP은행세쿠리타스를 중심으로 거래소 진출을 준비 중이고 이밖에 사이공증권, VIX증권, 테크콤뱅크 계열 증권사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베트남 군부가 운영 중인 MB은행은 국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게 경영과 기술 자문 등을 요청했다.

 

베트남은 약 1억 명의 인구 중 20%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블록체인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2024년 사이 유입된 자본만 약 110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한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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