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신동빈 스키장' 日 아라이 '스파 마나' 리뉴얼 오픈

2025.09.08 15:03:53

웰니스·럭셔리 결합한 힐링 시설…'원롯데' 日호텔 사업 확장
올해 12월 정식 리뉴얼 오픈…K-호스피탈리티 위상 제고 기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 롯데아라이리조트에 리뉴얼 스파 시설 '스파 마나(SPA MANA)'를 프리 오픈했다.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롯데그룹의 글로벌 호텔 전략 거점으로, 이번 시설 개편을 통해 웰니스와 럭셔리를 결합한 차별화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롯데는 최근 일본 합작법인 출범으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원롯데'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현지 호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8일 롯데호텔아라이에 따르면 스파 마나는 지난 4일 프리 오픈했다. 오는 12월 '그린 스파(Green Spa)' 콘셉트로 정식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온천과 수영장이 융합된 복합 웰니스 공간으로, 마사지·에스테틱·드라이 미스트 사우나·천연 온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으며, 숙박객뿐 아니라 당일 이용객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파 마나는 약알칼리성 천연 온천을 기반으로 한 노천탕·사우나·요가 공간·실내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라운지에서는 무·저농약 채소로 만든 주스와 건강 지향 음료를 선보이고, 한국 화장품과 롯데 특화 상품을 판매하는 숍도 운영한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웰니스와 미적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힐링 시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100만평 부지에 호텔 객실 257실과 총 14개 스키 코스, 아시아 최장 길이(1501m) 짚투어, 트리 어드벤처 등 사계절형 액티비티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다. 신 회장이 직접 공을 들인 시설로, 대한스키협회장 경험을 반영해 '원롯데' 전략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 잡아 왔다.

 

최근 롯데는 일본 내 호텔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우선 아라이리조트와 롯데홀딩스가 보유한 '롯데시티호텔 긴시초'를 공동 운영해 시너지를 추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호텔 개발과 해외 주요 도시 진출로 글로벌 체인 확장을 노린다.

 

업계에서는 아라이리조트 스파 리뉴얼이 일본 내 프리미엄 웰니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롯데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작법인 출범과 맞물려 일본 시장에서 차별화된 K-호스피탈리티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웰니스와 럭셔리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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