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BAT로스만스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 정보 부족이라는 현실 장벽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단순한 격려를 넘어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사회적 신뢰 확보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1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회사는 대한사회복지회와 10년간 협력해 한부모 가정과 자립준비청년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부모 가정 후견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자립준비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올해도 취업·진로 지원을 위해 6000만원을 추가 후원하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특히 BAT로스만스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현실적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매년 2000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만, 주거·취업·정서 회복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하는 만큼 이를 반영한 △자조 모임(2023년) △톡톡톡 토크콘서트(2024년) △취업톡 토크콘서트(2025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BAT로스만스의 행보를 기존 기부 중심 CSR 활동을 넘어선 현장형 지원 모델로 평가한다. 취업난과 주거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실적 조언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비전 아래 소외계층 지원 외에도 '꽃BAT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