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필리핀 고속 주행…'톱10' 중 가장 높은 성장률 '71%'

2025.08.12 09:19:15

현대차 상반기 5513대 판매 '8위'
日 브랜드 '톱10' 가운데 6곳 '독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자동차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고속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현지 판매 8위를 차지했다.  

 

12일 필리핀자동차제조업체협회(CAMPI)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4195대(점유율 1.8%)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판매  '10위'를 차지했다. 

 

기아 소형 크로스오버 '소넷'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소넷은 상반기 동안 3171대가 판매, 기아 간판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쏘렌토 역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도 판매 확대에 한 몫했다.

 

기아는 이 같은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딜러망을 강화하고 EV6 등 전기차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5513대(점유율 2.4%)를 판매, 8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3위인 포드를 제외하고 '톱7'은 모두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독식했다. 1위는 1만9624대(점유율 48.47%)를 기록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이어 △미쓰비시(7,408대·18.3%) △포드(2394대·5.9%) △닛산(1980대·4.9%) △스즈키(1819대·4.5%) △이스즈(1461대·3.6%) △혼다 (1378대·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 판매는 전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에 이어 중국 브랜드 MG가 4632대(2.01%)를 판매 9위를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 판매는 전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필리핀 전체 승용차 시장은 4만5647대로 전년 동기(6만235대) 보다 24.2% 감소했다.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시장 규모는 18만5265대로 전년 동기 13만7944대 보다 34.3% 증가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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