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HERA)'가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상륙시킨다. 이번 팝업은 디지털을 결합한 뷰티 테크놀로지와 전문가 중심 체험 콘텐츠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대하고, 고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이세탄 신주쿠 본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신제품 아이섀도 팔레트 '쿼드 아이 컬러 N'을 일본 전국 출시일(8월 15일)보다 앞서 선출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데일리로 활용 가능한 4구 구성에 포멀함과 개성을 더한 컬러 조합으로, 총 4가지 컬러가 출시된다. 가격은 7260엔(세금 포함)이며, 이세탄 뷰티 온라인몰에서도 동시 판매된다.

오프라인 스페셜 키트도 선보인다. 쿼드 아이 컬러 N 본품과 함께 미니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오리지널 브러시 3종, 오리지널 쇼퍼백 등으로 구성됐으며, 9460엔에 한정 수량 판매된다. 온라인몰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팝업 한정 패키지다.

차별화된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AI 기반 피부 톤 측정기 '쉐이드 매치 바이 미'(SHADE MATCH by ME)를 통해 개인 맞춤형 파운데이션 컬러를 추천한다. 한국에서 축적한 색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 소비자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또한 팝업 기간 동안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직접 일본 현지를 찾아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없이 받을 수 있는 터치업 서비스와 함께, 풀 메이크업 또는 퍼스널 컬러 분석을 포함한 예약제 레슨도 진행된다.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미츠코시 이세탄 어플리케이션(앱) 회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7000엔 이상 구매 시 오리지널 에코백을, 1만1000엔 이상 구매 시에는 '센슈얼 틴티드 샤인 스틱 105 보이시' 미니 사이즈를 증정한다. 일부 혜택은 수량 한정으로, 조기 소진 시 종료된다.

이 외에도 헤라는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센슈얼 틴티드 샤인 스틱' 등 대표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충성 고객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팝업을 통해 헤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일본 뷰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