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록체인 분석회사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설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보 등에 따르면 아캄은 "미국 정부는 현재 여러 정부 기관에 걸쳐 최소 19만8000개(약 24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근 4개월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소유 암호화폐는 법무무 산하 연방보안관실을 비롯해 연방수사국, 법무부, 마약단속국, 검찰청 등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액의 85%를 현금화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이러한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완전히 전략적 큰 실수로 미국은 비트코인 경쟁에서 수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30일 암호화폐 정책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한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